INFP는 특히나 가장 배려심이 깊은 유형이에요. 타인에게 상처주기 싫어하고 나쁘게 말하는 것도 못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최대한 좋게, 예쁘게 말하려고 노력해요. 거절도 잘 못하고 싫어도 싫은 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한 상황에 놓였을 때도 웬만해선 웃어넘기려 해요. 가끔은 우유부단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INFP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마음이 여리기 때문인데 사람들에게 미움 받는 걸 무서워하거든요. 내가 힘들고 우울하더라도 남에게 티 내는 걸 싫어해요. 혼자 삭히려고 노력합니다. 남에게 내 힘듦을 말하는 게 피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누군가가 '너 괜찮니?' 라고 물어도 웃으며 괜찮다고 말해요. 집에 혼자 있을 때야 비로소 참았던 김정이 터져서 울..